좌는 혈의 뒤쪽으로 집이나 무덤의 자리이며 향은 그것이 바라보는 방향이다. 좌는 시신의 머리 방향이고, 향은 발의 방향을 가리킨다. 즉 혈의 중심 즉, 주거지의 경우 주건축물을 세우는 곳 그리고 음택(묘지)의 경우 관을 넣는 곳을 좌라고 하며, 이 좌가 정면으로 향하는 방위를 향이라고 한다. 따라서 좌향은 일직선상에 놓이게 된다. 좌향은 주로 24방위를 사용하는데 대표적인 좌향인 자좌오향(子坐午向)의 경우 좌가 정북방에 그리고 그 방향이 정남방을 향하고 있는 것이다. 24방위에서 자(子)는 정북, 오(午)는 정남이 되기 때문이다.
풍수설은 크게 조상부모의 유해를 통해서 자손의 번성과 입신출세를 바라는 陰宅風水와, 주거지에 의해 그 목적을 달성하고자 하는 양택풍수로 나눌 수 있다. 주택의 위치와 좌향을 이르는 陽宅風水의 원리에는 간룡법(看龍法) •장풍법 (藏風法 )•득수법(得水法 )•정혈법(定血法 )•좌향론(坐向論)•형국론(形局論) 등의 형식논리를 갖는다.
또 묘터나 집터 등의 위치에서 등진 방위를 좌(坐)라고 하며, 이 등진 방위에서 정면으로 바라보이는 방향, 즉 앞쪽 방향을 향(向)이라 한다. 따라서 묘자리나 집터 위치의 등진 방위에서 정면으로 바라보이는 방향을 좌향이라 칭한다. 때문에 이 좌와 향은 일직선상에 있게 된다.
예컨데 나침반으로 좌향을 측정할 때는 나침반을 묘터나 집터의 중심에 놓고, 등진 방위의 중심이 자위(子位)에 있게되면 이 좌를 자좌(子坐)라 부르게 되며, 이 방위의 연장선인 반대편의 오위(午位)를 오향(午向)이라 부른다. 이를 통칭 자좌오향(子坐午向)이라 부르며, 좌가 북방에 있고 그 정면 방향이 남방을 향하고 있음을 의미한다.
예를 들어, 자방(子方)을 등지고 오방(午方)을 바라보는 것을 자좌 오향(子坐午向), 경방(庚方)을 등지고 갑방(甲方)을 바라보는 것을 경좌 갑향(庚坐甲向)이라고 하며, 이는 모두 풍수설(風水說)의 용어이다.
풍수에서는 방위를 칭할 때 동.서.남.북.동북.동남.서북.서남 등의 호칭을 하지 않고, 사괘(四卦)인 건(乾).곤(坤).간(艮).손(巽)과 팔간(八干)인 갑(甲).경(庚).병(丙).임(壬) 및 을(乙).신(辛).정(貞).계(癸)와 십이지(十二支)인 자(子).축(丑).인(寅).묘(卯).진(辰).사(巳).오(午).미(未).신(申).유(酉).술(戌).해(亥)를 조합한 24방위의 명칭을 쓰는 것이다.
풍수지리에서는 팔괘에 따라 8개의 宮으로 나누고 1개 궁을 천지인에 따라 3개의 방위로 나누기 때문에 총 24개의 방위가 되는데 地元龍, 天元龍 , 人元龍이 시계도는 방향으로 진행하는데 각 좌의 음양은 地元 중에 辰戌丑未는 음이고 甲庚丙壬은 양이다. 天元 중에 子午卯酉는 음이고 乾坤艮巽은 양이다. 人元 중에 乙辛丁癸는 음이고 寅申巳亥는 양이다.